나도 꽤 괜찮은 여자인데 왜!!!! 일상LIFE

제목은 참으로 이 글을 읽을 다른 분들에게 미안하지만, 내 속마음이다.
나도 꽤 괜찮은 여자인데 왜!!!!!!!


..........남자친구가 없지?ㅜ_ㅜ


아, 물론 남자친구가 없은지 겨우 이제 1달하고 보름이 지났을 뿐이지만, 외로운 탓인지...(ㅜ_ㅜ) 남자친구를 만들고픈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저번 주에 나에게 고백한 '기, 승'을 빼먹고 혼자 '전, 결'을 낸 그 분과는 사귀고 싶지 않고...

그래서 열심히 내가 나를 분석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선 내가 솔로였을 때를 분석해 보아야겠다.
내가 대학 생활 거의 4년동안 솔로였었는데 그 때 남자친구가 없었던 이유는

1. 대학생활에 너무 열심이었다. 노래패 동아리, 총학, 과 행사 등등에 매우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주 밝고 활기찬 1~2학년을 보냈었다.
그리고

2. 알바에 너무 열심이었다.
대학교 1학년 말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알바를 했었는데(혹은 일요일까지도) 그 알바에 내가 너무 열심이었다.
그 알바는 특성상 토요일 하루종일(아침 10시부터 밤 9~10시까지) 했었으므로 놀 기회, 사람 만날 기회를 박탈당했었다.

3. 안경을 썼었다.
눈이 큰 애를 안경을 씌워놔서 인물 버린 케이스가 있다면 바로 나. 심지어 알바할 때도 안경 쓸 때와 안 쓸 때 사람들이 차별(?)이 좀 있었었다. 근데 왜 렌즈를 안 꼈냐면, 렌즈를 끼니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바로 뒷날 거동을 못 할 정도로 힘들어졌기 때문에..(눈물 질질...ㅜㅜ 이건 마치 라섹과 같은 아픔이었다) 렌즈는 잘 끼지도 못했다.

4. 화장을 안 했다.
이건 최근도 거의 마찬가지인데 화장을 거의 안 했다. 아이라인은 언감생심, 섀도우도 안 했으며 입술도 안 칠하기 일수. 그래도 비비는 조금씩 발랐던 것 같다.

5. 그리고 이것을 모두 뛰어넘을 정도의 이유: '교정을 했다'
이건 뭐....굳이 언급을 안 해도 되므로, 넘어가자.

이러한 것들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결과, 난 대학 1~4학년 초반까지는 남자친구가 없었고 소개팅도 안 했었다.
그나마 소개팅이 들어왔던 건(겨우 1,2건?ㅜ_ㅜ) 4학년 때. 이제 교정이 끝났을 그 시기. 물론 1~4는 그대로.

그리고 작년, 소개팅도 했었고 남자친구도 사귀어 보았다. 브라보!!!!

마침내 올해가 되고 남친이랑도 깨지고...(물론 내 잘못이 크지만) 외로운 이 시점에 오게 되니 또 다시 나를 분석해 봐야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대학 시기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1. 경제력이 생겼다.
내 나이 25. 정식으로 직장 잡고 채용되어서 내가 내 돈을 벌어 살림하는 주체가 되었다.

2. 안경도, 교정도 안녕!
대학 4학년 초에 교정을 끝내고 게다가 올해 라섹도 해서 그야말로 생눈에 치아 고른 사람이 되었다!

3. 살도 아주 쬐~~끔 빠졌나?
물론 대학 4학년 때 헬스로 다져진(?) 그 몸매는 아니지만 직장하면서 조금 힘들었는지 빠졌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보통여자들 몸이다. 그것도 하체는 조금 많이 튼실한.

4. 화장도 미미하게나마 한다.
물론 아이라인만 그린다. 그것도 매우 얇게. 가~~끔 비비 바른다.

뭐 이 정도로 진화했다 볼 수 있겠다...ㅜㅜㅜㅜㅜㅜ

기본 성격도 밝고 쾌활하고 명랑한 편이고,게다가 온순한 편이고(기 절대 안 셈) 애교? 그런건 남자친구한테만 조금?

남자 만나면 기본적으로 더치페이하고, 아니면 밥을 얻어먹었으면 다른 걸 내가 사든가.

명품 안 밝히고, 미드에 빠져사는 것도 아니고 동인녀도 아니고...
뭐, 물론 미드 가끔 본다(프린지), 동인녀는 아니지만 건담 및 기타 애니 좋아한다.

담배도 안 피지만 술은 좀 빼지 않을 정도로 마실 수 있고.

영어, 일본어 조금 할 수 있지만 한국어는 가끔 어리바리 할 때 있고(....응?)

하지만, 여행 매우매우 좋아하고(역마살이 꼈음), 신경질적으로 성질 부릴 때 있고, 성격 급하고,
약간 4차원이고, 가끔 충동구매 하고(특히 책, 옷)

게다가 남자는 우리 아빠같이(...) 좀 뚜렷하게 생긴 사람 좋아한다.
특히 약간 마른 코가 좀 우뚝(오똑도 괜찮지만 우뚝이라는 표현이 맞겠다)한 검은색 뿔테 안경남자에게 한없이 약함. 그리고 쌍꺼풀 있으면 더 좋아함. 정장, 특히 투버튼 자켓이 어울리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

아빠의 영향인지 키는 절대 안 봄. 나(=160)보다 크면 되지라는 마인드.
하지만 자상함은 필수요, 능력(안정된 직장)은 최근에 생긴 꽤나 성가신 조건이다.
그리고 담배피는 남자는 절대로 안 되고 도박, 게임 중독, 절대 안 된다.
그저 배려깊은 성실한 남자스타일 좋아한다. 그런고로 나쁜 남자? 내가 힘들어서 싫어하고 착한 남자가 그저 좋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래서 남자친구를 아직 못 만드는 건가? 란 생각이....으음....ㅜㅜㅜ

하지만 난 진짜 남자친구를 찾고 있다구!!!! 어디 평택 주변에 남자 없나?

이사대비 옷장정리 : 여름옷 vs 겨울옷(+가방, 청바지) 일상LIFE

어쩌면 곧 이사를 갈 지 몰라서 옷장을 시급하게 정리해봅니다.
저는 키는 160cm 상체는 55, 하체는 66이구요, 기본적으로 이 범위 안에서 옷을 사시면 되구요, 그 외에 필요한 옷에 대해서 자세한 사항은 옷 밑에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깨끗하고 옷감 좋은 거 냈습니다. 그리고 비루한 몸매사정상 착샷은 없습니다..ㅜ_ㅜ

벼룩 특성상 교환, 환불 안 됩니다. 배송료는 일괄 3천원.(두 품목 사도 3천원입니다) 배송비에서 손해보면...ㅡ_ㅜ 어쩔 수 없죠 뭐;
구입을 원하시면 비밀댓글로 연락처 남겨주세요~~~!!!!


우선 여름옷입니다!


1. 베이직한 조끼 (2천원)
그냥 베이직한 조끼에요. 설명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베이직. 다만 겨드랑이 쪽이 조금 더 파여있다는 점과 단추는 바로 앞에 하나입니다.



3. 회색 저지면바지 (3천원)
주름이 많이 갔지만..(죄송...보낼 때는 다림질 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원래는 주름 없는 회색 바지이구요. 사이즈는 77입니다. 그냥 여름에 넉넉하게, 그래도 너무 캐쥬얼하게 입지 않으려고 샀어요..그런고로 기장은 무릎 바로 위입니다. 77이라고 하지만 66분들도 맞습니다. 이건 한두번 입고 안 입어서 아주 새 것 같습니다.





4. 여름용 정장치마(1만 5천원)
실습하려고 샀는데 별로 안 입게 되네요. 한두번 입었나? VIKI 에서 샀었는데 기장은 무릎 위~무릎중간까지입니다. 너무 확 퍼진 것도 아니고 단정하게 깔끔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7. 민소매 블라우스(5천원)
이것도 역시나 어머니가 저에게 입히려고 산 블라우스입니다. 제 상체에 딱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이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내 놓습니다....어머니 제발! 참고로 속옷이 아주 진한색 아니면 안 비칩니다. 이건 진짜 딱 한 번 입었네요.




9. 청볼레로(3천원)
제 취향이라 샀지만 이제는 이런 볼레로 입을 나이가 지나서...ㅜ_ㅜ 너무 여성스럽지가 않은 형태고 깔끔해서 샀었습니다. 가슴 밑 부분까지 딱 옵니다. 55분들이 입으시면 됩니다.



10. Base camp 조끼(3천원)
골반 위까지 오는 조끼입니다. 별무늬가 들어가서 이뻐서 샀었는데 별로 많이 안 입게 되었네요...미안...조끼야;



11. 곰돌이 후드집업(3천원)
귀여운 곰돌이 후드입니다. 안에 털달린게 아니구요,오버사이즈 스타일은 아니구요. 그냥 봄, 가을에 가볍게 펀하게 입는 후드입니다. 골반까지 오네요.



12.울트라맨 후드집업(3천원)
위의 것과 똑같습니다. 다만 무늬가 울트라맨이라는 거죠~ 귀엽죠?




13. 진청바지(5천원)
그냥 일자 진청바지입니다. 사이즈는 29~30입니다. 저에겐 일자 청바지가 안 어울렸는데...ㅜ_ㅜ 거의 새 것 같습니다. 뒤 포켓은 은사가 들어갔습니다.




15.워싱일자청바지(3천원)
위와 똑같은 이유로...ㅜㅜ 그냥 편하게편하게 입었습니다.



이제 겨울옷 입니다!!!


17. NOTON 원피스(1만 5천원)
매번 입어야지입어야지 하면서도 실습 이후 입지 않은(그런고로 입은 거는 거의 2~3번 밖에 안 되는) 노튼의 원피스입니다. 무릎 위까지 오구요. 치마는 A 라인입니다. 저도 도대체 이 원피스를 왜 안 입는 지 모르겠네요...ㅜ_ㅜ





19. 정장바지(7천원)
저도 한 번 입고 왜 안 입을까 싶은 정장바지입니다. 가을겨울쯤 입으면 괜찮을 것 같구요. 깔끔합니다. 전 직장 들어가면 정장바지를 입을 줄 알았는데 복장이 프리한 직장을 다니다보니....안입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내 놓습니다.



20. 체크치마(5천원)
폴리에스테르입니다. 허벅지의 반정도 오구요. 괜찮습니다. 단추로 앞에 잠급니다. 안 사시면 제가 입어야 되겠네요~




21. SOUP 정장치마(1만 5천원)
저도 옷장 뒤져보고서야 발견한 치마입니다. 실습 때 사서 단정하게 무릎위까지 오구요, A 라인입니다. 절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허리 67cm 엉덩이 92cm 라고 택에 적혀있네요(이래서 내가 여태 안 입었었구나...;;) 모직입니다.


여긴 가방입니다!

22.QUA 가방(5천원)
샛노란색입니다(퍼머넌트 옐로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색이 어울릴 나이가 아니므로 내놓습니다. 작은 토드백입니다. 가로길이 40cm~50cm.



보시고 연락바랍니다!!!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출판물들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하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나의 점수 : ★★

참, 짜증났다


책을 덮으면서 집어던진 한 마디는 '이거 뭐야!!!'
결말이 이리 되리라 예상은 했지만 마치 화장실 갔다와서 뒤를 안 닦은 듯 찝찝함이 남아있다.

이글루스 복귀 포스팅이 도서 포스팅이라니... 뭔가 참, 껄쩍지근하지만 왠지 책을 읽고 나서 이글루스에 리뷰를 적지 않고서는 리뷰를 적은 듯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참으로 오랜만이다, 이 곳에 글을 적는 것은.
내 고3의 흔적들이 있고, 내 빠순심과, 애니 팬으로서의 열정으로부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내 기억에서는 자리를 틀지 않았던 곳이다.
뭐랄까, 애증이라고 하기에는 마음의 강도가 큰데, 이 곳은 다른 곳으로 부터 격리된 느낌이 들어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하기에는 딱 좋은 장소였다. 그래서 내가 예전에는 그렇게 많이 좋아했나보다. 그런데 이 사이트의 느낌도 바뀌었고, 내가 성격이 바뀐 것도 한 몫을 했기에 이 곳을 찾는 횟수도 많이 줄었지 싶다.

가슴 속에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데.
난 변덕이 심한 편이라서 그리고 기분 전환도 쉽고, 잊는 것도 굉장히 잘 하는 사람이라서 한 평생 가슴에 묻고 가야 될 사랑이라든가 인물이라든가, 이런걸 가지고 있지 않다. 굉장히 타올랐던 열정도 어느 순간에 식는 것이 열정이고, 그럴 때 보면 난 참 간사하게도 그런 세태에 적응을 빨리 하는 편이고.
물론, 내가 하고 싶은 꿈은 가슴에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내가 이루면 혹은 뭔가 다른 대치물이 생겨버리면 난 아마도 그 꿈이 가지고 있는 온도를 내가 꺼트리겠지. 그래서 난 이글루스에 포스팅을 많이 안 했던 거고. 정말 필요하지 않은 이상에야.

그런데 이 소설의 주인공인 얌보는 자신의 첫사랑 릴라를 계속 간직한단 말이지.
그게 좀 어떤 면에서 '치사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도 결혼을 했으면서 왜 그걸 간직하는 거지? 이게 남자는 첫사랑을 가슴에 계속 품는다는 뜻인가? 여튼 나의 가치관과 다른 생각을 품었던 인물이기에 내가 종국에는 '이게 뭐야!' 라고 책을 덮고 던졌지.
그런 인물이었다. 이 소설 속의 주인공은. 아니, 진짜 부인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움베르트 에코의 여타 다른 책에서 보듯이 엄청난 주석들. 아니, 당신이 그렇게 말 안 해도 천재인거 안 다구요!
미의 역사, 추의 역사를 읽으면서 정말 혀를 내둘렀는데 그나마 이 책에서는 소설이서 그런지 엄청난 양의 주석이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여타 문학의 인용, 역사 등등은 내가 정말,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 그리고 경외심마저 품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그리 가치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건 움베르토 에코가 다른 이에게 보여줄 소설이라기보다 자신의 추억을 총집필하여 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면, 좀 내가 독자로서 이기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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