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좌절 - ![]() 노무현 지음/학고재 |
아무리 임용공부를 해도 독서를 안한다고 하지만은 그건 소설류의 이야기이고 에세이 같은 비소설류는 예전보다 많이 본다. 노 전 대통령의 미완의 회고록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바로 결제한 '성공과 좌절' 그 분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가슴이 메어지고 눈시울부터 붉어진다. 울컥 목이 메인다는 말이 아마 이럴 때 하는 말일 것이다. 그 분이 못다쓰고 이제 출간이 되었는데.. 첫부분은 그 분의 힘든 상황이 절절히 스며들어 있어서 차마 책장을 넘기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책의 내용에 빠져들어있던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구성 자체의 완성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아직 덜 정리된 회고록이어서 더 채워넣어야 할 부분도 발견되었고 다듬기도 해야 될 듯 싶었다. 하지만 그 구성의 빈 자리 만큼이나 내가 그 분에 대해 품는 존경심이라든가 애정이 채워져서 이 책은 이 책 자체로도 좋다는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책을 읽고 나면 '아, 이 책은 영구소장해야겠구나' '아, 이 책은 몇 년 뒤에 팔겠구나' 라는 감이 드는데 이 책은 단연코 전자였다. 공부를 하면서 간간히 읽었을 대 북받쳐오르는 눈물과 함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 곳에선 편히 쉬십시오' 그리고 그 곳에서 들으신다면 이 한 마디까지도 덧붙이고 싶다. '당신의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
2009/10/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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