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로그 마이가든



2009/12/30 12:05

임고 재수하자 일상LIFE

난 내가 1차 고득점자라서 2차는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지.
근데 왠 불합격? 슬프다기보다는 그냥 벙찌고 황당하네?
나도 못 믿는데 주위 사람이라고 믿겠나? 허허허허허.
3차 진짜 잘할 자신 있었는데 이건 뭥미...

결론적으로는 임고 재수해야된다는 건데.
좀 황당하네.

떨어진 것보다 더 짜증나는 생각은 이 공부를 1년 더 해야 된다는 거! 이게 더 짜증나!


2009/12/28 23:42

선덕여왕 스페셜 영상매체

내가 왠만한 빠심으로는 스페셜까지는 안 보는데 진짜 선덕여왕은 스페셜하기 전 10분 대기 탔다. 근데 이게 뭐야!!!!

진짜 이 말이 딱 떠오른다!! 이건 아니잖아!!!!!!!그래, 난 선덕 애청자. 실드를 이미 치고 있다. (휴...-_-)

박 피디님(볼드모트라고 부르진 않겠다..-ㅅ-)이 정치인들의 인터뷰나 이런 걸 집어넣은 이유는 알겠다. 선덕여왕은 나름 정치를 다룬 드라마였고, 그것이 지금의 상황과도 연관시켜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깐 정치인들 나온 건 좋다 이 말이다. 나름 스페셜 방송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했다고 해야되나, 오히려 그런 자리를 마련해서 난 참 좋았다. 언제 선덕여왕에 대해서 그렇게 자기 견해를 드러낼 것인가? 스페셜 방송 아님 못하지. 나경원씨가 나와서 썩 그닥 기분이 좋진 않지만(솔직히 그 분께서 거기서 말할 계제가 아닐텐데? 솔직히 나경원씨가 '소통'을 말했을 때 실소를 금치 못했다. 당신 입에서 나올 소리가 아니잖아) 유시민씨, 노회찬씨, 추미애씨 등 여러 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단 말이다. 차라리 연예인들 인터뷰를 빼는 게 더 스페셜 방송의 참신함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본분에 충실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근데 말이다. 근데 말이다. 스페셜 방송이면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든가 NG를 공개하든가 메이킹 영상들을 공개해  주는 게 예의 아니겠냐고? 미공개 영상은 춘추와 덕만의 대화 -62회에서 잘린 장면이다- 달랑 그거 하나. 메이킹 영상은 초반의 사막씬, 미실의 그 명대사 여튼 정말 심히 없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내가 제일 화 나는 건!

이 사람들의 분량이 너무 적었다는 거다!!! 그래, 난 비담팬이다!비담팬으로서 말을 하자면 솔까말 비담이 있어서 시청률이 그 정도로 뛸 수 있지 않았나? 마지막회 촬영하던 때는 김남길씨가 피곤했으니, 그래 이해한다. (참 내 마음은 하해와 같이 넓어라~~~)마지막회 메이킹 영상 밖에 못 틀겠지. 근데 인간적으로 비담 나온게 몇 회 되는데 그 중에 메이킹 영상 몇 개 공개 못하냐? 그리고 인터뷰에 김남길 씨는 왜 빠졌는데!! 응? 염종도 그렇고 승호도 그렇고 인터뷰 없더라? 솔직히 좀 그렇잖아.
선덕여왕 계속 진행되면서 자기들 비밀병기라고 계속~~~~~꾸준히~~~~소개해 오던 '비담' 김남길과 '춘추' 유승호가 스페셜 영상에는 눈꼽만큼 밖에 안 보이더라?

그렇다고 내가 고미실님이 선덕여왕에 큰 공로 안겼다는 거 인정 안 하는 거 아니다. 오히려 비담 죽을 때보다 미실 죽을 때 더 많이 울었다. 진짜로. 그리고 미친 연기력으로 그야말로 고미실이라는 칭호는 거저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는데 왜, 왜! 왜! 정말 예전에 많이 재탕되었던 칼 휘두르는 씬('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 사람은 안 됩니다' 말한 그 씬)만 드립따 보여주는 거냐? 그거 좋은 아침에서도 엄청 나왔었고 다른 데서도 꽤 본 것 같은데? 스페셜 방송이면 제발 좀 참신한 거 좀 제공하자. 다른 데서 돌렸던 거 보여주지 말고.
그리고 비재 장면은 솔까말 작가도 인정 안 했냐? 근데 그 영상을 왜 그리 트는 건데? 그 영상 말고 다른 영상들 제공하면 더 재밌었겠다!!

'정말 아이고 두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거다. DVD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면 할 말 없지만 사실 사람들이 구매의욕을 높여야 DVD 판매량도 늘지. 편집본을 DVD로 채워도 몇 장 나올텐데? 응? 인정하지? -_- DVD에도 다 못 들어갈 장면 스페셜 장면에서 풀자는데 왜 그리 인색하냐. 선덕 팬들이 일주일을 어떤 심정으로 기다렸는지 알잖아!


진짜 이건 아니었잖아. 도대체 비담 죽고, 여왕님 죽고 내가 이 일주일을 정말 허탈하게 살았다. 안 들어가던 디씨 선덕갤 들어가서 계속 눈팅질하고 앉아있고 팬픽은 진짜 100편 넘게 읽었을 거다. 그리고 휴대폰 배경화면은 심지어 비담이다. '폐하가..저기 계시는가?' 그 장면의 비담말이다. 이렇게 하면서까지 미친 듯이 공허함 달래가면서 살고 있는데 스페셜 영상에서 이걸 짜게 식게 하면 안되지!

제작진 반성 좀 해라..ㅜ_ㅜ

2009/12/27 18:06

팔란티어 출판물들

팔란티어 3
김민영 지음 / 황금가지
나의 점수 : ★★★★★

수작이로구나! 에헤라디야~

우리 학교 도서관에 꽂혀있어서 감히 빼내지 못할 두께(!)에 놀라고 '팔란티어'라니..뭔가 무거워 보이는 제목과 저 표지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한참을 혼란스럽게 하던 이 책. 왜냐면 이 책은 소설 쪽에 꽂혀있었으니깐요, 난 또 순수문학-이런 표현이 적당할런지는 모르겠지만-인 줄 알았지
어느 순간 이 팔란티어가 그 유명한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라는 책이 다시 나온 책이라고 들어서 그 순간부터 볼까 말까 망설였으나 나는 이미 임용공부에 매인 몸. 고이 접어두고 있었죠. 2차 끝나고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이거 정말 명작!

사람들이 추천을 하면 추천하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게 확실하게 증명해주네요. 여러가지 판타지 소설을 분석(?)하는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어서 도대체 어떤 책인가 싶었죠. 가상현실과 현실과의 관계. 이것을 던져주고 있네요.

이 책이 쓰여질 당시에는 많이 회자되지 않았겠지만 이 책대로 가상 현실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죠. 군부대에서 총을 난사한 사건이나 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힌다거나 하는 그런 사건들 말입니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여 주네요. 가상현실과 현실. 둘 다 무의식과 의식의 자신이 있는 세계. 하지만 가상현실이 현실을 침범하는 순간, 무의식이 의식보다 영향력을 더욱 행사하려는 순간의 끔찍함. 그것은 이 책의 결말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팔란티어와 현실과의 교차적인 구성. 묘하게 이어질 듯 끊어지는 게임과 현실과의 관계. 그리고 게임이 현실로 확장하는 것은  도대체 '게임'이라는 소재를 왜 여태 소설 속에 녹여들지 못했는가 하는 반성마저 일으키네요.(지금이야 많겠지만 그래도 이런 수작을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두께에 눌리지 말고 읽으면 그 두께가 감히 납득이 되네요. 마지막까지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어가는 글솜씨! 이게 중요한 거거든요. 뒤로 가면 갈 수록 질리는 책은 저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다가도 그 열정을 꺾기도 하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까지의 템포 조절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설 안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어렵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닌 전문용어들. 이 소설은 아무래도 정말 별 다섯 개를 주어도 아쉽지 않은 소설이네요.

상상이 무한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판타지 소설을, 소설을, 책을 못 끊고 계속 읽나봅니다. 이러한 인간의 상상력에 경외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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